lck 플레이오프 결승진출전, 젠지 3:0 kt 상대 완승
2025년 9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LCK 플레이오프 결승진출전에서 젠지(Gen.G)가 KT 롤스터를 3:0으로 완파하며 LCK 7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젠지는 강력한 라인전 주도권과 정교한 운영, 그리고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KT를 전혀 추격하지 못하게 만들며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세트별로 젠지가 어떻게 승리를 가져
갔는지, 주요 변수와 핵심 전략은 무엇이었는지를 세트별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라인전 – 1세트, 라인전 우위를 살려 경기 주도권 장악
1세트에서 젠지는 초반부터 라인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KT는 ‘커즈’의 뽀삐가 미드 개입에 성공하며 ‘쵸비’의 오리아나를 잡고 첫 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퍼펙트’의 암베사가 바텀을 압박하면서 유충 전투에서 1:1 교환을 만들고, 바텀에서는 ‘룰러’의 코르키를 노리며 주도권을 가져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룰러는 침착하게 점멸을 활용해 다이브를 회피하고, 역으로 KT의 ‘피터’ 노틸러스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후 드래곤과 전령 전투에서 양 팀은 팽팽한 싸움을 벌였지만 운영에서 조금 더 앞선 것은 젠지였습니다. 22분 기준 젠지는 골드가 3,500 이상 앞서며 게임의 흐름을 확실히 가져갔고,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KT의 정글까지 시야를 장악하며 격차를 점차 벌렸습니다. KT는 한타를 통해 변수를 만들고자 했지만, 다음 드래곤 전투에서 젠지가 한타마저 완승하며 바론까지 가져가 승기를 굳혔습니다. 젠지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골드를 1만 이상 벌리고, 마지막 한타까지 무난히 승리하며 KT의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한타 – 2세트, 압도적 한타와 오브젝트 장악으로 KT 무력화
2세트는 젠지가 더욱 단단한 운영으로 KT를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쵸비’의 탈리야가 ‘비디디’의 아칼리를 강하게 압박하며 먼저 점멸을 빼냈습니다. 비디디도 6레벨 타이밍에 탈리야의 점멸을 빼내며 응수했지만, 8레벨 타이밍에 솔킬을 노리던 중 쵸비의 절묘한 무빙과 타워 대미지까지 활용한 플레이에 역으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KT는 바텀 듀오 교전에서 ‘듀로’의 라칸을 잡으며 반격했지만, 곧바로 젠지의 ‘캐니언’ 신 짜오가 개입하며 ‘피터’의 니코를 잡았고, 이어진 미드 교전과 전령 한타에서도 젠지가 전령과 한타 모두를 챙겼습니다. 드래곤 한타마저 젠지가 승리하면서 오브젝트와 킬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고, KT가 미드에서 ‘룰러’의 시비르와 ‘쵸비’의 탈리야를 끊어내며 분투했지만, 젠지는 미드 근처에서 ‘커즈’의 트런들을 잡은 뒤 바텀을 압박하며 위쪽에선 아타칸 사냥까지 성공했습니다.22분 기준 젠지는 골드가 약 4,000 이상 앞서 있었고, 드래곤 타이밍에도 한타를 깔끔히 승리하며 단 한 명도 희생되지 않고 KT를 무너뜨렸습니다. 바론까지 가져간 젠지는 28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완승 – 3세트, 완벽한 운영으로 3:0 승리 확정
3세트는 젠지가 완벽한 운영과 한타력으로 KT를 무력화시키며 결승행을 확정지은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KT는 칼날부리 근처에서 ‘캐니언’의 마오카이를 노렸으나, 캐니언은 어그로 핑퐁으로 시간을 끌어 2:1 유리 교환을 만들어냈습니다. 탑에서도 KT가 ‘기인’의 오른을 잡았지만, 오른은 타워 대미지를 통해 ‘커즈’의 바이를 제압하며 손해를 최소화했습니다. KT는 교전을 유도하며 변수를 만들고자 했으나 젠지의 침착한 운영과 한타력에 막혀 킬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젠지가 더 뛰어난 교전을 통해 승리하며 골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KT는 탑을 비우고 바텀 타워를 철거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바텀 한타를 승리하고 아타칸 사냥까지 성공했습니다. 젠지는 1, 2세트처럼 급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렸습니다. 바론까지 가져간 젠지는 30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7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보여주었던 최강의 젠지 모습 그대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화생명과의 결승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진출전에서 젠지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LCK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각 세트마다 라인전, 운영, 한타력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변수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쵸비’와 ‘룰러’, ‘캐니언’의 활약이 돋보였고, 팀 전체가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한타와 오브젝트 모두를 장악했습니다. 젠지는 내일 한화생명과 올해 LCK 최강 자리를 놓고 결승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이번 경기로 젠지는 LCK 역사에 남을 7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