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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월즈 패치 미드 메타 정글러 다양화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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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lol 월즈에 진출한 t1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라이엇 게임즈 게임플레이 디자인팀은 최종 패치 조정을 통해 다양한 챔피언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AD 파이터, 암살자, 정글러까지 메타의 폭을 넓히는 데 있으며, 프로 선수들에게 균형 잡힌 연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번 패치의 방향성과 챔피언 밸런스 전략, 그리고 관전 포인트를 상세히 살펴본다.

AD 파이터 중심의 후반 캐리 전략

2025 월드 챔피언십의 패치에서 가장 큰 화두는 후반 캐리형 AD 파이터다. 기존의 탑 라인 메타는 그웬, 럼블, 레넥톤, 크산테와 같은 챔피언에 치우쳐 있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제한되고, 경기의 흐름도 반복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라이엇은 잭스와 카밀 같은 후반 캐리형 AD 파이터를 메타 중심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챔피언 추가가 아니라, 프로 경기와 솔로 랭크 환경 모두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잭스는 지속적인 성장형 챔피언으로, 대회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파워 밸런스를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으며, 이는 탑 라인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조치다. 카밀 역시 마찬가지로 후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챔피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AD 파이터 강화는 메타를 단조롭게 만드는 것을 방지하면서, 관객에게도 새로운 경기 양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살자 챔피언의 메타 복귀와 미드 라인 변화

이번 패치에서 두 번째 핵심은 암살자 챔피언의 재등장이다. 최근 몇 년간 미드 라인은 주로 체력 스택 챔피언이나 마법사에 의해 장악되었다. 리산드라, 라이즈, 스웨인, 말자하 같은 안정적인 챔피언이 주류를 이루며 암살자 픽의 존재감은 줄어들었다. 이에 라이엇은 르블랑, 아리, 다이애나와 같은 암살자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버프를 진행했다. 암살자는 특성상 군중 제어 기술이 없으면 활용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아리는 매혹, 르블랑은 환영 사슬 같은 기술로 최소한의 CC를 제공해 프로 경기에서 가치가 있다. 키아나처럼 순간적인 폭발력은 높지만 제어 능력이 부족한 챔피언은 제한적으로만 사용된다. 이번 패치의 목표는 암살자 챔피언을 전반적으로 상향하여 미드 라인에서의 선택지를 넓히고, 플레이 스타일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특히 아칼리와 사일러스는 이미 경기에서 활용도가 있지만, 다른 암살자들이 보강된다면 미드 라인의 픽 다양성이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챔피언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프로 팀 전략의 폭을 넓히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정글러 다양화와 글로벌 메타의 균형

정글 포지션은 메타 변화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역할군이다. 현재 정글은 오공, 판테온, 트런들, 자르반, 녹턴 등 파이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라이엇은 이를 넘어 AP 정글러와 다양한 전략적 픽을 고려하고 있다. 릴리아, 브랜드, 다이애나 같은 챔피언은 물론, 깜짝 카드로 활용 가능한 헤카림, 카직스, 킨드레드, 바이도 후보에 올라 있다. 정글은 미드와의 연계성이 강해 밸런스 조정이 특히 어렵다. 정글러 선택에 따라 게임 초반 주도권과 오브젝트 관리 능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메타 다양성 확보는 대회의 전략적 완성도를 크게 좌우한다. 프로 팀이 새로운 정글 조합을 시도할 경우, 월드 챔피언십의 경기 양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이후 모든 포지션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동일 챔피언 중복 선택이 불가능해지면서, 특정 챔피언에만 의존하는 메타가 자연스럽게 억제되고 있다. 이는 프로 선수들이 새로운 전략을 연구하게 만들고,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단순한 e스포츠 대회를 넘어 새로운 메타 실험장이 되고 있다. 후반 캐리형 AD 파이터의 부활, 암살자의 재등장, 정글러 다양화라는 세 가지 축은 모두 대회의 전략적 깊이를 넓히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피어리스 드래프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챔피언이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이번 대회는 역대급 다양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팬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단순히 누가 우승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챔피언들이 월드 무대에서 새로운 ‘메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다. 트위치, 애쉬, 파이크와 같은 깜짝 픽도 후보군에 올라 있어, 모든 경기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의 축제를 넘어, 밸런스와 전략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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