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과 젠지가 다시 만납니다. 지난 3년간 양 팀은 LCK와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맞붙으며 한국 LoL e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Bo5(5전 3선승제) 맞대결만 해도 10차례 가까이 이어졌고, 매번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대결은 결승 진출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젠지 - LCK 무대에서의 강력한 성적
젠지는 최근 몇 년간 LCK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결승전 무대에서는 T1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죠. 2022 서머 결승에서 T1을 3대0으로 완파하며 팀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2023 스프링과 서머 결승 역시 젠지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국내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젠지는 운영 능력과 라인전 안정감이 돋보이는 팀입니다. 정규 시즌을 통해 쌓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자랑합니다. 다만 국제 무대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빠른 메타 적응과 변칙 전술 대응에서 부족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2025 LCK PO에서도 젠지가 자신들의 강점인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얼마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T1 - 토너먼트에서 강해지는 전통의 강호
T1은 LCK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통의 강호입니다. 최근 몇 년간 결승 무대에서는 젠지에게 아쉬움을 겪었지만, 국제 무대와 토너먼트 한방 승부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023 MSI와 2024 월드 챔피언십입니다. 두 대회 모두 T1은 젠지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특히 T1은 패자조 무대에서 더욱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패배가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한 멘탈과 승부욕을 발휘하며 상대를 압박하죠. Faker를 중심으로 한 노련한 경험과 신예들의 기세가 조화를 이루며,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패자조 3라운드에서도 T1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LCK PO 패자조 - Bo5 전적과 최근 흐름으로 본 승부 예측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Bo5 전적을 살펴보면, T1이 4승, 젠지가 5승을 거두며 젠지가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대회의 성격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LCK 결승전에서는 젠지가 강세였지만, 국제 대회나 패자조와 같은 토너먼트 후반부 승부에서는 T1이 오히려 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2025 LCK 패자조 3라운드는 경기 양상에 따라 승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젠지가 초반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운영을 완성하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지만, T1이 중후반 교전 집중력과 한타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다면 승부는 T1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이 3대2 풀세트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접전 끝에 젠지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합니다. 정리하자면, 2025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T1과 젠지의 경기는 한국 LoL e스포츠의 최고 수준을 보여줄 명승부가 될 것입니다. 젠지는 LCK 내에서의 꾸준한 강세를, T1은 토너먼트와 국제무대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맞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