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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컵 한화 탈락 젠지, 3강 붕괴, 재정비

by eunhasucat 2026. 2. 4.

5전 전승의 젠지 이스포츠

LCK컵의 슈퍼위크가 끝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팬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로 말이다. 저번 lck컵 우승, FST 우승 팀인 한화가 가장 먼저 탈락하는 대이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젠지, T1, 한화의 경기가 마치 대선 토론처럼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화는 젠지에게 3:0으로 완파 당하며 꼴찌로 탈락했고 4월까지 경기 일정이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번 탈락은 단순 패배를 넘어 LCK 3강으로 꼽히던 젠지, 티원, 한화 구도에 큰 균열이 오는 상황일 것이다.

젠지의 압도적 전승과 한화생명의 충격적 탈락

젠지는 LCK컵에서 매치 5전 전승, 세트 11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젠지에게 무너진 장로 그룹 팀 중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팀은 BNK 피어엑스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BNK 피어엑스는 1세트 정도를 따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가도 젠지의 무지막지한 뒷심을 꺾지 못하고 패배했고, 디플러스 기아 역시 스스로의 게임을 펼치려고 했으나 젠지의 막강한 힘과 운영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기인, 캐니언, 쵸비, 룰러, 듀로 젠지의 다섯명의 선수들은 모두 최고수준의 기량을 펼치면서 젠지는 어떻게 해야 질까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듀로는 작년보다도 더 뛰어난 플레이를 보이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는 홀로 고립되거나 급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화의 서포터 딜라이트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젠지는 밴픽 단계에서부터 상대가 원하는 픽을 열어주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 밴픽을 구사하는 완벽한 설계를 보여줬다. 

3강 구도 붕괴와 한화생명의 위상 약화

이번 한화의 탈락은 기존의 3강 구도, 젠지-한화-T1의 구도에 크게 균열을 줬다. 한 편으로는 3강 구도가 이 것으로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한화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떨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원래도 한화는 젠지-T1에 비해 약팀으로 평가받기도 했었지만 이번 LCK컵 탈락으로 인해 그 위상이 더더욱 떨어졌다. 또한 같은 그룹인 장로 그룹의 팀들이 예상보다 더 잘하면서 한화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 한화는 LCK컵과 퍼스트스탠드가 모두 끝나고 LCK가 개막할 때 까지 그야말로 잊혀지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선수와 팀 모두에게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상황은 가장 뼈아픈 상황일 것이다. 이 시기 동안 물론 한화는 뼈를 깎는 수련을 하겠지만 출전할 대회가 없는 상황에서의 연습은 몰입도가 떨어져 실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당장은 탈락의 충격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4월까지 경기가 없다는 사실은 한화에게 비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마치 대선후보 3인방 중 한 명이 돌연 사퇴한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강팀이 대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야 왕왕 있지만 이렇게 꼴찌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재정비 과제와 한화생명의 미래 전망

한화생명에 대해 살펴보자면, 한화생명은 쉽게 말해 강한 힘과 나쁜 머리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힘은 매우 강하지만 그 힘을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모습이 보인다. 운영이나 빌드업, 설계, 교전력 등 모든 면에서 강한 힘과 동시에 그 힘을 어떻게 발휘할 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힘 조절에 실패해 대패해 역전당하기도 하며 승리할 때는 너무 과하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빌드업 단계에서 많이 부실하다. 시야 장악, 귀환 타이밍, 순간이동, 아이템 선정 등 교전을 위한 사전 설계가 너무 부실하다. 마치 떼를 쓰듯이 힘으로 밀어부치려고 하다보니 비슷한 수준의 힘이 있는 강팀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팀원들이 마치 솔랭을 하듯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내가 어떻게든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너무 앞서는 것 같이 보인다.  현재 메타는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라인전 이후로 운영과 한타 빌드업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라인저 자체에서도 압도적이지 못하면서도 운영 단계에서도 쉽게 무너진다. 강팀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의 틈을 노리는 슈퍼플레이를 펼치거나 치열한 두뇌플레이로 상대의 설계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조금만 불리해져도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냥 강한 힘만으로는 다른 팀들을 꺾기 어렵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줘버린 경기였다. 그럼에도 한화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이번 탈락은 한화에게 위기이자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전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경험이 될 수 있다. 한화는 분명히 최저점을 찍었으나 앞으로는 더 올라갈 일만 남았을 것이다. 정규 시즌에 들어서 한화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성원할 것이 자명하다.  lck컵의 슈퍼위크 경기는 젠지의 압도적인 전승과 한화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마무리되었다. 젠지의 세트 전승은 그야말로 세계 최강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으며 한화의 탈락은 3강 구도에 대한 재편을 말한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Qhg7LYQdpgc&t=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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