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의 탑 기인 선수가 한화전 3:0 완승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 준비 과정 및 전략의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기인에게 이번 경기에서 달성한 펜타킬은 오랜 커리어 중에서도 처음으로 얻은 펜타킬 경험이었고 기인 선수의 전략적 사고와 팀 중심적인 플레이 철학이 돋보였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 지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오로라 펜타킬과 바론 버스트 성공의 비하인드
1세트에서 기인 선수는 오로라를 픽하며 라인 주도권을 얻었다. 오로라의 라인전은 스킬 적중률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인은 오늘 경기에서 엄청난 스킬 적중률으로 대활약했다. 하지만 기인은 이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스스로를 겸손하게 평했다. 그러나 더욱 강조할 점은 초반 교전에서 손해를 많이 봤음에도 한타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결국 펜타킬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는 기인의 첫 펜타킬이었다. 데뷔 이후 거의 10년 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기인에게 펜타킬이 처음이라는 점은 매우 놀랍다. 또한 패치 이후 바론의 체력이 매우 높아져 깜짝 바론 버스트가 성공하기 매우 어려워졌는데 이에 대해서 기인은 상대 정글이 바텀에 보이지 않아 빠르게 시도한 것이며 생각보다 딜이 강해서 바론을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적인 판단은 젠지의 경기 리딩과 상황 판단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기인은 한화생명전을 준비하며 상대 선수들이 잘 하는 챔피언을 견제하는 것 위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 정글 카나비가 카운터 정글링을 매우 선호하는 경향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3세트에 럼블을 풀고 판테온을 먼저 픽한 것에 대해서는 럼블이 탑에서는 1티어의 강한 챔피언이지만 정글에서는 판테온 외에는 높은 티어의 챔피언이 없었어서 판테온을 더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탑 라인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두고 판단하는 전략적인 선택이었음을 보여준다. 2세트 초반 15분까지 양 팀 탑은 KDA 0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기인은 탱커 대 딜러 구도가 나올 때 탑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의 롤 경기에서 탑의 역할과 영향력이 조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장 경계하는 탑 라이너에 대한 질문에 기인은 모두가 잘하지만 특히 티원의 도란 선수의 폼이 좋다고 말했는데 이는 겸손한 태도와 동시에 상대에 대해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기인의 성숙한 프로 의식이 돋보인다. 또한 작년과 같은 팀 구성원이지만 감독, 코치진이 바뀐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기언은 밴픽에 대한 얘기가 더 많아졌고 감독이 미드 출신이라 그런지 쵸비 선수와 미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 말했다. 코칭 스태프의 변화가 팀의 전략적인 깊이를 더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하다.
미드 신발 밸류와 새로운 시즌 시스템에 대한 견해
젠지의 정글 캐니언은 기인이 미드 신발 업그레이드가 좋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기인 형은 게임 중반까지의 미드의 3티어 업그레이드 밸류를 매우 높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특히 1코어 타이밍에 맞춰 3티어 신발 업그레이드의 효과가 많이 강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을 볼 때 프로 레벨의 경기에서 자원 분배와 타이밍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해도 아깝지 않아 보인다. 많은 팬들과 분석가들은 후반 캐리를 위해 탑과 원딜에 자원을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기인 선수는 이와 다르게 게임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음이 드러난다. 미드가 1코어 타이밍에 강한 힘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그 팀이 강한 위치를 빠르게 점할 수 있고 이 힘으로 후반까지 유리함을 끌고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 전체의 힘을 끌어올리는 전략적인 사고이다. 반면 기인은 작년부터 이어진 바론-장로 그룹 배틀, 올 해 새롭게 도입된 슈퍼위크에 대해서는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젠지 등의 강팀에게는 리그 시스템이 어떻든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이러한 시스템적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리그 전체의 흥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기인 선수가 보여주는 이러한 통찰력과 팀 중심적 사고방식은 그가 왜 그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탑 라이너로 불리는지를 증명한다. 개인의 화려한 캐리력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한 이타적인 태도, 상황에 따른 유연한 플레이,. 그리고 자기 계발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세가 왜 그가 여태껏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지를 증명한다. 한화생명전 3대0 승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기인 선수의 커리어 첫 펜타킬, 전략적 챔피언 선택, 그리고 팀 중심적 플레이 철학이 모두 어우러진 경기였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인 선수는 항상 감사드리며, 다음 플레이오프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습니다. 젠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IyQR74Efz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