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HOMM 올든 에라 리부트 클래식 부활과 귀환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11.
반응형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

 

전설의 전략 RPG 게임 시리즈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HOMM)’이 30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유비소프트와 언프로즌이 협업한 신작 ‘올든 에라’는 시리즈 최고작으로 꼽히는 HOMM3의 정체성과 게임성을 계승하며, IP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기사에서는 올든 에라의 개발 배경, 특징적인 시스템, 그리고 30주년 이벤트까지 HOMM 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자세히 정리했다.

HOMM3로 돌아간 올든 에라, ‘근본’의 복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1995년 출시된 1편부터 독특한 턴제 전략과 롤플레잉 요소로 수많은 게이머의 시간을 삭제시켜 온 악마의 게임 중 하나다. 특히 HOMM3는 랜덤 맵 생성기와 전술적 전투, 도시 발전과 병력 조합의 재미로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그 전통이 이제 ‘올든 에라’로 이어진다. 이번 신작은 시리즈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시절, 즉 HOMM2와 HOMM3 시기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된 고전 회귀 작품이다. 제목 자체도 다시 HOMM으로 돌아왔으며, 스토리도 이전 세계관과 연결되는 프리퀄로 설정되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게임 배경도 기존의 엔로스 행성, 특히 HOMM3의 무대인 안타개릭 대륙과 같은 시대적 배경을 계승하며, 네크로폴리스, 던전 등 기존 인기 진영이 그대로 등장한다. 아샨 세계관으로 이어졌던 기존 유비소프트판 세계관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이 선택은, 단지 향수 자극을 넘어 본질적인 재미를 되살리는 결정이었다.

클래식 시스템 계승과 현대적 편의성의 융합

올든 에라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다. HOMM3의 정신을 계승하되, 2025년 기준의 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요소와 개선점이 도입됐다. 대표적으로는 세 가지 메인 플레이 모드가 있다. 클래식 모드는 HOMM 시리즈 전통의 게임 플레이를 재현하며, 탐색과 자원 수집, 병력 관리 중심의 기본 시스템을 유지한다. 아레나 모드는 빠르게 영웅을 드래프트하고 전투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경쟁형 모드이며, 싱글 히어로 모드는 영웅 한 명으로만 플레이하며 하드코어 전략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랜덤 맵 생성기다. HOMM 시리즈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린 데에는 이 시스템의 기여가 컸는데, 올든 에라에서는 완전히 재설계된 맵 생성 알고리즘으로 매번 새로운 느낌의 균형 잡힌 맵을 제공한다. 중요한 오브젝트 접근성, 적절한 난이도, 다양한 템플릿이 포함되어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한 병력 전달의 핵심 전략이었던 ‘영웅 체인’ 시스템도 현대적으로 개선됐다. 전통적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순간이동 패드, 상 호작용 주문 등으로 더욱 효율적인 병력 이동이 가능하다. 플레이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맵 사이즈, 게임 속도 옵션도 세부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HOMM 30주년, 올든 에라를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리부트

올든 에라의 등장은 단순한 신작 발표가 아니라, HOMM 프랜차이즈 전체의 부활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번 30주년을 맞아 유비소프트는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우선 HOMM의 전설적인 작곡가 폴 로메로가 신작 OST 작업에 다시 참여한다. HOMM3의 대표곡을 기반으로 한 솔로 피아노 앨범이 출시되었고, 이 곡들은 클래식 구성으로 편곡되어 다시금 팬들을 향수를 자극하게 된다. 또한 시리즈의 역사를 담은 공식 회고록이 11월 25일 출간 예정이며,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 다큐멘터리가 10월 11일 공개된다. 이외에도 10월 24일에는 유저 투표로 선정된 인기 OST를 연주하는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보드게임, TRPG, 피규어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이 준비되어 IP 확장도 병행된다. 마이트 앤 매직이라는 이름이 단순한 게임 브랜드를 넘어 다시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기 위한 시도다.

결론: HOMM3의 영광을 다시, 올든 에라가 보여줄 부활의 가능성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는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작품이 아니다. HOMM 시리즈가 왜 전설이 되었는지, 그 핵심을 현재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재구성한 부활 프로젝트다. 30주년을 맞아 시리즈 전성기의 게임성과 감성을 모두 담아낸 이번 신작은 단순한 스핀오프가 아닌 ‘정식 계승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M 팬이라면 지금 스팀에서 제공 중인 데모를 통해 그 첫걸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근본’을 되찾은 HOMM, 올든 에라가 그 전설의 다음 페이지를 열 준비를 마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