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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IP 금융, STO·RWA 혁신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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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소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와 글로벌 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K-콘텐츠 기반 글로벌 STO·RWA 거래소를 공동 구축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K팝, 영화, 게임 등의 IP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되는 구조가 마련되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금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투자 지형을 바꿀 STO·RWA 거래소

서울거래는 비상장주식 중개 서비스로 잘 알려진 플랫폼이다. 이번에 서울거래는 글로벌 블록체인 IP 플랫폼 ‘스토리’와 함께 STO(토큰증권), RWA(실물자산토큰) 거래소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STO는 실물 또는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증권화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이며, RWA는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해 누구나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K-콘텐츠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자들과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유통 플랫폼을 동시에 구축하게 된다. 서울거래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연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는 블록체인과 글로벌 IP 생태계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이 협업은 단순히 기술적 통합을 넘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자금조달 방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IP 블록체인의 중심으로

스토리는 콘텐츠의 무분별한 복제와 IP 침해가 빈번한 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설립된 IP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a16z, 삼성넥스트, 해시드 등으로부터 1억 3,6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토리는 이미 BTS, 블랙핑크, 싸이, 빅뱅 등 K팝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토큰화했고, <아기상어> 캐릭터 IP, 영화 <기생충>, <부산행> 제작사인 바른손의 투자 펀드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스토리는 K-콘텐츠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디지털 자산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서울거래와의 협약을 통해 콘텐츠 기반 STO·RWA 거래소로 발전하며, 투자자들은 더 투명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콘텐츠 IP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토큰화된 I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팬 펀딩’ 구조는 제작사 중심의 독립적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해 콘텐츠 제작과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와 금융, 한류의 미래를 묶다

서울거래와 스토리는 이번 MOU를 통해 ▲K-콘텐츠 기반 글로벌 투자 확대 ▲한류 콘텐츠 공동 마케팅 ▲STO·RWA 거래소 구축과 실물자산 기반 토큰화 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향후에는 싱가포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K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유통 사업을 검토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거래 이현우 CPO는 “이번 협약으로 STO·RWA 거래소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IP 중심의 차별화된 토큰화 모델을 통해 STO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 이승윤 대표도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그동안 제작사는 플랫폼에 IP를 넘기고 수익 분배 구조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독립적인 자금 조달 방식과 IP 자산의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절실했다. 이번 협력은 창작자와 제작사가 콘텐츠의 주도권을 갖고 글로벌 투자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거래와 스토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적 MOU를 넘어, 콘텐츠 산업과 금융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K팝, K무비, K게임 등 IP 중심의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금융 생태계로 편입되는 구조는, 향후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독립적 제작 시스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STO와 RWA를 통해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지, 그 흐름에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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