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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나 CBT 피드백과 운영 방향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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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는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차기작으로, 출시 전부터 서브컬처 게임 팬들과 로그라이크 RPG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습니다. 특히 도쿄게임쇼 2025 출품, CBT 피드백 반영, 일본 시장 공략 등 다방면에서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인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김형석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제나의 CBT 반응과 향후 운영 방향, 그리고 론칭 콘텐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BT 피드백: 매운맛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지난 9월 CBT를 통해 첫 공개되었으며,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과 유지율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김형석 PD는 “사실 대대적으로 마케팅하지 않았는데도 수많은 유저가 몰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죠.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CBT 당시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그래픽 리소스 품질이었으며, 특히 일부 카드 일러스트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문제 제기된 부분은 전면 수정 예정이며,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인 퀄리티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성 측면에서도 ‘덱빌딩 로그라이크’ 장르로서의 재미는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초반 콘텐츠에 제약이 많아 자유도나 캐릭터 조합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에 김 PD는 “극초반이기 때문에 일부러 제약을 두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콘텐츠와 조합의 폭은 폭발적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저들이 기대한 ‘호러 연출’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CBT 버전에서 연출을 의도적으로 제한했음을 밝히며 “정식 출시 이후 나이트메어 모드를 통해 진정한 ‘매운맛’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출시 콘텐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핵심 시스템들

CBT에서 공개된 콘텐츠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김형석 PD는 “우리가 준비한 것의 10분의 1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단언합니다. 핵심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카오스’ 외에도 ‘제로 시스템’, ‘나이트메어 모드’ 등이 정식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각 모드는 난이도와 연출, 보상의 성격이 크게 다릅니다. 제로 시스템은 로그라이크 게임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조건과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특히 반복 도전과 세이브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의 경험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설계가 돋보이며,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트메어’ 모드는 호러, 고어, SF 연출이 대폭 강화되는 콘텐츠로,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공개됩니다. CBT 당시 “호러 게임이라기엔 너무 밝다”는 피드백에 대해, 김 PD는 “방주도시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휴식 공간이며, 극한의 대비를 통해 후반부 분위기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릭터별 멀티 엔딩 콘텐츠 ‘트라우마 코드’, 세이브 데이터를 통한 로그라이크 성장, 시즌 업데이트 로드맵 등도 정식 출시 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BM과 운영 방향성: 유저 존중 중심 시스템

많은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는 BM(Business Model)입니다. 김형석 PD는 “현재도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기본 방향은 무료 게임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회성 보상에 그치지 않고, ‘광산’ 시스템처럼 지속적으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며, 운영 측면에서도 무리한 과금 유도보다는 장기적으로 게임에 애정을 가지게 만드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너프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유료로 획득한 캐릭터를 하향하는 건 유저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출시 이후에는 밸런스를 콘텐츠와 메타로 자연스럽게 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킨 시스템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타락형 캐릭터’와 같은 대체 형태의 비주얼 변화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추후 공개될 계획입니다. 김 PD는 “정식 출시 후 9주 단위의 시즌 업데이트와 매주 새로운 콘텐츠 공개를 통해 유저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단순한 로그라이크 RPG가 아닌, 콘텐츠의 깊이와 운영 전략,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CBT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성실히 개선하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는 모습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개발사’라는 인상을 줍니다. 출시일은 2025년 10월 22일. 진짜 ‘카오스’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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