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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 김재섭 스타크래프트 매치 세대공감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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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섭과 개혁신당 이준석

2025년 추석, 정치인들이 직접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전 프로게이머들과 팀을 이뤄 펼친 4세트 경기는 세대 간 공감과 정치권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이보다 더 큰 성과는 국민들에게 전달된 유쾌한 메시지였습니다.

이준석 vs 김재섭, 스타크래프트로 만난 정치

이번 정치인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도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이준석 대표와 김재섭 의원의 1:1 맞대결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는 총 4세트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다른 방식과 팀 구성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조됐습니다. 1세트는 '팀 밀리' 형식으로, 프로게이머가 자원을 생산하고 정치인이 유닛 컨트롤을 담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전설적인 테란 플레이어 강민과 팀을 이루었고, 김재섭 의원은 이윤열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이준석-강민 팀은 상대를 압도했으며, ‘핵’ 공격 준비까지 보여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김재섭 의원은 경기 후 “비핵화를 위해 GG 선언했다”며 유쾌하게 패배를 인정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김재섭 의원이 ‘투신’ 박성준 선수와 팀을 이뤄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이 경기는 '헌터' 맵에서 진행되었고, 박성준의 압박 플레이가 강민을 밀어붙이며 이준석 대표의 진영이 무너졌습니다. 경기는 빠르게 김재섭-박성준 팀의 승리로 이어졌고, 승부는 1:1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릴레이 매치와 전략 싸움, 실력도 진지했다

3세트부터는 더욱 특별한 '릴레이 매치'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각 팀이 3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2분마다 교대 플레이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며, 실력과 전략뿐 아니라 팀워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경기에서 임진묵 해설자, PC방 사장과 함께 테란 팀을 구성했고, 김재섭 의원은 이윤열, 박성준 선수와 함께 프로토스 진영을 맡았습니다. 경기 초반, 이준석 팀은 투팩토리 전략을 시도하며 병력을 빠르게 모았습니다. 그러나 김재섭 팀은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확보하고 질럿과 드라군을 꾸준히 모아낸 뒤 수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역습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은 김재섭 팀은 이준석 진영을 밀어내며 3세트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략적인 접근과 프로 수준의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4세트에서는 김재섭 의원이 일정상 먼저 자리를 떠나며, 감독으로 있던 주훈 감독이 직접 출전했습니다. 다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 경기는 이준석 대표의 테란 팀이 저그의 뮤탈리스크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낸 후, 골리앗 병력으로 역습에 성공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결국 양 팀은 2:2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실력과 재미 모두를 잡은 이색 대결을 완성했습니다.

세대 공감과 e스포츠 문화의 정치적 확장

이번 정치인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세대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80년대생과 90년대생에게는 스타크래프트가 학창 시절을 함께한 문화 콘텐츠였고,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e스포츠라는 익숙한 주제를 통해 정치가 보다 가깝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간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명절에 친척끼리 PC방에서 스타 한판 하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PC방 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소상공인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섭 의원 역시 “정치도 명절만큼은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다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정치가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치인들이 게임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내는 시도는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문화적 코드를 활용한 정치 콘텐츠는 정보 전달력뿐 아니라 친밀감 형성에도 유리하며, 새로운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정치권의 소통 방식에 변화를 예고한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색적인 소통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추석 명절, 게임과 정치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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