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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홈케어, 레이저, 현실적 개선)

by eunhasucat 2026. 3. 5.

여드름 흉터는 병원에 방문해 시술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

거울을 볼 때마다 울퉁불퉁한 피부가 신경 쓰입니다.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는 패인 자국들이 제 얼굴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저처럼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흉터가 생긴 분들이라면 이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 아실 겁니다. 여드름 흉터는 단순히 피부에 흉터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의 보이는 질감도 당연히 좋아보이지 않고 모공도 크게 열리고 피부 빛깔도 흉터로 인해 울그락불그락 볼썽사나워 집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치료를 받고 싶은데 흉터라서 그 치료가 쉽지도 않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흉터는 없애기가 정말 힘듭니다. 심지어 얼굴에 흉터가 생기다니. 그리고 여드름이 적게 생기면 모를까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에는 얼굴 전체에 여드름 흉터가 덕지덕지 생기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그래도 젊은 생기 덕에 여드름 흉터가 덜 미워보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기가 없어지고 피부가 늘어지면 여드름 흉터가 노화에 더해져서 더 못나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집에서 연고를 바르거나 관리를 해봐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답답했는데, 알고 보니 패인 흉터는 홈케어만으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홈케어로는 왜 안 될까

여드름 연고나 흉터 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재생될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광고에서는 새 살이 차오른다는 문구까지 쓰고 있으니까요. 저도 한때 흉터 연고를 열심히 발라봤지만 솔직히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여드름은 피부 깊은 곳 진피층에서부터 생겨나고 따라서 패인 흉터도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퍼진 염증이 진행되어 피부를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체질적으로 피부가 약한 경우 흉터가 더 심하게 남습니다. 문제는 연고나 크림 같은 제품은 피부 표면인 표피에만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발라도 진피층까지 도달하지 못하니 이미 패인 흉터를 채워 올릴 수 없습니다. 여드름 패치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만졌을 때 아프지 않은 여드름이라면 패치가 보습을 도와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여드름에 패치를 붙이면 오히려 산소를 차단해 여드름균이 더 증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드름균은 산소에 약한데 패치가 여드름 균이 산소에 노출되는 것을 역으로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상 이 부분은 정말 헷갈리고 어려웠습니다.

실제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패인 흉터를 개선하려면 결국 피부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화학 약품을 이용한 크로스 도트 필링입니다. 패인 부위에 약물을 떨어뜨려 피부를 부식시키면 자극점이 생기고 새 살이 차오릅니다. 1980년대부터 사용된 방법이지만 자극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흉터가 더 깊어질 수 있어 요즘은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서브시전이라는 물리적 방법입니다. 패인 흉터 아래에는 피부를 당기는 섬유질이 있는데, 바늘로 이 섬유질을 끊어주면 피부가 다시 올라옵니다. 실제로 시술할 때 뚝뚝 소리가 난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아플 것만 같고 긴장됩니다. 세 번째는 레이저 치료입니다. 피부 표면을 깎으면서 동시에 진피층까지 자극을 줘서 재생을 유도합니다. 박피 프락셀 같은 시술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레이저를 쏘면 피부가 깎여 하얀 가루가 날린다고 합니다. 레이저가 진피까지 도달해 자극을 주기 때문에 연고보다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얼굴 피부에 직접 시술을 받는 것이다보니 시술을 받는 동안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게 되고 피부가 약해져 햇빛을 잘 차단해줘야 하며 마스크를 쓰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얼마나 좋아질까

가장 궁금한 건 결국 '얼마나 좋아지느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00% 원래 피부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미 생긴 흉터가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알 것입니다. 여드름 흉터도 마찬가지로 흉터이기 때문에 원래의 피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전문의들이 목표로 잡는 개선도는 3회 시술 기준 35~40% 정도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제3자가 봤을 때 '피부가 그렇게 심하지 않네'라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화장할 때 울퉁불퉁함이 덜하다는 걸 본인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깎는 치료이다 보니 자주 할 수 없어서 보통 1년에 2회 정도만 권장됩니다. 저는 아직 시술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현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단기간에 확 좋아질 거라는 과한 기대보다는 몇 년에 걸쳐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패인 흉터는 치료 방법이 명확하지 않을수록 어려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방법이 너무 많다는 건 그만큼 까다롭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당장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없어 피부과에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애초에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염증이 생긴 여드름을 빨리 치료하는 것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ckcVplpa7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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