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풍 MMORPG의 진화, ‘스타 레조넌스’
2025년 9월 25일에 개막한 도쿄 게임쇼(TGS 2025)는 다양한 신작 게임이 소개된 자리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퍼블리셔 'XD'의 부스는 규모와 콘텐츠 모두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XD는 이번 TGS를 통해 신작 게임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와 <두근두근 타운>을 공개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특히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MMORPG 장르에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결합한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게임의 주요 특징과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기존의 ‘블루 프로토콜’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MMORPG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 스타일로, 마치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넓은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전투, 퀘스트, 생활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캐릭터 생성부터 필드 탐험, 전투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깔끔한 비주얼과 화려한 이펙트는 물론, 스킬 타이밍 조절과 몬스터 스킬 수집 시스템 등 독특한 요소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는 단순 평타와 스킬 연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접근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입니다. 또한, 몬스터의 스킬을 획득하는 보상이 존재해 단순한 전투 이상의 '수집'의 재미도 강조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보상의 형태로,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다양한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PvE 중심, 캐릭터 표현 자유도 강화
첸 민(CHEN MIN)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타 레조넌스>는 PvP 요소보다는 PvE 콘텐츠와 협동 플레이에 더 중점을 둔 설계가 특징입니다. 실제로 전체 콘텐츠 중 약 60~70%는 PvE 위주의 도전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30~40%는 다른 유저와 협력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중심입니다. PvP는 선택 사항으로 제공되어, 강제적인 경쟁 구조 없이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게임은 ‘자기 표현’ 요소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외형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인게임 카메라 기능을 통해 멋진 장면을 캡처하고 이를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임의 수익모델도 비교적 ‘착한 BM’으로 설계되었는데요. 기존 테스트 버전에서 운영되었던 캐릭터/무기 가챠 시스템을 정식 서비스에서는 제거하고, 플레이로 획득 가능한 재료 중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주요 수익은 코스튬, 꾸미기 요소 등 외형 중심의 아이템 판매로 구성되어 있어, 유저들이 과금 없이도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그리고 소셜 경험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단순히 혼자서 진행하는 RPG가 아닌, 다양한 유저들과 함께 협력하며 즐기는 MMORPG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생활 콘텐츠, 예를 들어 낚시, 채광, 제작 등도 제공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저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퀘스트 수행 방식도 유저의 템포에 따라 자유롭게 탐험이 가능하며, 스토리 중심의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편 XD는 같은 자리에서 캐주얼 소셜 게임 <두근두근 타운>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최대 12명의 유저가 한 마을에 거주하며 서로 소통하고,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로 일상을 꾸미는 게임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와 높은 자유도는 <스타 레조넌스>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향후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의 CBT 일정과 정식 출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첸 민 프로듀서에 따르면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한국 시장에도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MMORPG 팬이라면 기대해 볼 만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그래픽,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PvE 중심의 콘텐츠, 착한 BM 시스템 등 다양한 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춘 MMORPG 신작입니다. 도쿄 게임쇼 2025를 통해 공개된 시연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국내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큽니다. 애니메이션풍 오픈월드 MMORPG를 기다려온 유저라면, 이 작품을 꼭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