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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두 번 바르기 (무기자차, SPF지수, 이중세안)

by eunhasucat 2026. 3. 10.

선크림은 두 번 발라줘야 한다

 

솔직히 저는 선크림을 한 번만 바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한 번 꼼꼼하게 발라주면 하루 종일 보호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선크림 한 번 바르는 것과 두 번 바르는 것, 그리고 4~5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의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컸던 겁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1번 원인이고,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선크림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뭘 선택해야 할까

선크림을 사러 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선크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입니다. 무기자차는 말 그대로 피부에 '무기'가 되어주는 선크림입니다. 방패를 들고 있는 것처럼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이죠.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데,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겉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바르는 순간 바로 차단 효과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어서 강시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피부 안으로 흡수되어 내부에서 자외선을 막아주는 방식입니다. 백탁 현상이 거의 없어서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흡수되는 데 20~30분 정도 시간이 걸리고,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열이 발생해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백탁이 싫어서 유기자차만 썼는데, 여드름이 자주 나는 편이라 요즘은 무기자차를 더 선호하게 됐습니다. 얼굴이 좀 하얗게 되더라도 트러블이 덜 생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물론 화장을 해야 하는 날에는 유기자차를 쓸 때도 있습니다.

SPF 지수보다 중요한 건 바르는 방법

사람들은 SPF 숫자만 보고 선크림을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SPF50이 SPF30보다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SPF50에 PA++++(4+)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SPF는 강한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자외선 B는 구름에서 대부분 튕겨져 나가고 약 10%만 지상에 도달하지만, 굉장히 강력해서 피부암이나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인데, 자외선 A는 거의 대부분 땅까지 내려오는 생활 자외선입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해서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PA 지수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실수했던 부분은 SPF 지수만 높은 제품을 사면 된다고 생각한 겁니다. 실제로는 바르는 방법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선크림은 한 번만 바르면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안 됩니다. 첫 번째 바르고 5분에서 10분 후 다시 덧발라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 기능에 최선입니다. 또한 선크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5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저는 이걸 알고 나서 아침에 세안 후 선크림을 바르고, 10분 뒤 화장하기 전에 한 번 더 바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쯤 선스틱으로 한 번 더 덧바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생각보다 번거롭지만,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면 충분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세안 안 하면 트러블 원인이 된다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제대로 지우는 겁니다. 특히 무기자차 성분은 세정이 잘 안 되는 성분이 많아서 폼클렌징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중세안이 필수입니다. 먼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으로 1분 정도 마사지하면서 유분을 녹여냅니다. 물로 헹군 뒤, 폼클렌징으로 30초~1분 정도 다시 세안합니다. 이렇게 두 번 세안해야 선크림 성분이 피부에 남지 않고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저는 예전에 귀찮아서 폼클렌징 한 번으로 끝냈는데, 그때 턱과 이마에 트러블이 계속 났었습니다. 이중세안을 시작하고 나서 피부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선크림을 목까지 바르기 때문에 목 부위도 클렌징 오일로 꼼꼼하게 닦아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선크림 보관은 그늘진 곳 상온에서 하면 되고, 유통기한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선크림은 자외선을 막기 위해 여러 화합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면 변질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2~3년 정도인데, 저는 타이트하게 지키는 편입니다. 선크림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나니 피부 관리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한 번만 바르는 게 아니라 두 번 바르고, 시간 맞춰 덧바르고, 밤에는 꼼꼼하게 이중세안하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쉬는 날에도 집에서 커튼을 잘 안 걷고, 손등과 귀, 목까지 선크림을 바를 정도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편입니다. 다만 보습은 조금 소홀했던 것 같아서, 요즘은 비타민 C 미스트를 틈틈이 뿌려주면서 수분 공급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tZ8S1nBt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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