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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G2 BLG HLE 100T 정리

by 은하수 고양이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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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G2 VS BLG의 승자 G2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G2 Esports와 한화생명이 각각 Bilibili Gaming, 100 Thieves를 꺾으며 2승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G2는 지난 3년간 국제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BL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한화생명은 25분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G2 vs BLG – 'BLG 공포증' 극복한 역사적 한판

G2 Esports가 3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마주한 악연의 상대 BLG를 상대로 마침내 첫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깨뜨렸다. 경기 초반 BLG는 키아나와 라이즈 중심의 주도권 조합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G2는 바루스-애니비아 중심의 장기전 조합으로 맞섰다.

중반부까지 BLG가 소폭 리드를 이어갔지만, G2는 브라움과 뽀삐를 활용해 교전에서 이득을 누적시키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4드래곤을 모두 챙기며 화학공학 영혼까지 획득했고, 이후 바론과 한타에서도 압도적인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큐몬드는 첫 드래곤 교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 한타마다 탱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마지막 교전에서는 쿼드라 킬까지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브로큰블레이드는 크산테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탑 라인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반면 BLG는 경기 내내 과감한 시도는 있었으나 팀 전체적인 합이 맞지 않으며 주요 교전마다 패배했다. 특히 정글과 미드의 연계가 매끄럽지 못했고, 빈과 섀도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리한 플레이로 기회를 잃었다. 결과적으로 우승 후보였던 BLG는 1승 2패라는 위태로운 성적으로 다음 라운드 탈락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HLE vs 100T – ‘딜밸’ 완성형 조합의 압도

한화생명은 100 Thieves와의 경기에서 24분 50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최단 시간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딜탱 밸런스가 훌륭한 조합을 구성한 HLE는 상대 조합의 허점을 정확히 파고들며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00T는 초반 다이브로 미드에서 킬을 가져가며 좋은 시작을 했지만, 첫 드래곤 교전부터 조합의 약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브라움과 사이온 중심의 단단한 전열을 뚫지 못하고 연달아 킬과 오브젝트를 내주며 경기가 기울었다. 특히 바이퍼의 루시안은 무데스로 분당 1000 이상의 DPM을 기록하며 원딜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제우스의 사이온은 무려 8킬 1데스 16어시를 기록하며 탱커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제카의 아지르와 피넛의 신짜오 역시 교전마다 정확한 타이밍과 포지셔닝으로 상대의 진입을 무력화했다. 한화생명은 바론 등장 전 넥서스를 파괴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00T는 조합 구성 단계에서 이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움과 사이온을 상대로 세나-탈리야 중심의 후반 조합은 지나치게 딜이 부족했고, 성장 타이밍을 기다릴 새도 없이 무너졌다. 알리스타와 판테온의 교전 시도도 번번이 무산되며 팀의 리듬은 점차 흐트러졌다.

총평 – G2·HLE, 승부처에서 집중력 빛났다

G2와 한화생명은 이번 라운드에서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G2는 조합 완성도보다도 교전 운영에서 BLG를 앞섰고, HLE는 밴픽 단계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체급 차이를 명확히 드러냈다. 반면 BLG와 100T는 전반적인 팀 합과 조합 구성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고, 중요한 순간마다 주도권을 놓치며 경기를 내줬다. 1승 2패로 떨어진 두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패배할 경우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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