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는 1승 1패와 0승 2패 팀들이 생존을 건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T1과 젠지의 내전, G2와 BLG의 국제전 리매치, 그리고 MKOI와 프나틱의 탈락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까지, 모든 경기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3라운드 핵심 경기들을 중심으로 주요 흐름과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젠지 vs T1 – LCK 빅매치의 재현
2024 롤드컵 4강, 2025 MSI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만난 젠지와 T1. 이번 매치는 1승 1패 조에서의 운명을 가르는 단판전이었으며, 져서 1승 2패로 내려갈 경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조차 불투명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T1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연이은 1시드 대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종종 상성을 보이는 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반면 젠지는 일명 '앵그리 젠지' 징크스를 증명하듯, 패배 후 반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죠. 양 팀 모두 최고의 라인업을 출전시켰으며, 경기는 초반 팽팽한 교전이 오간 가운데 결국 운영과 오브젝트 판단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결과는 팽팽했지만, 후반 한타에서 이득을 챙긴 젠지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G2 vs BLG – 세 번째 해마다 반복되는 악연
G2와 BLG는 3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만난 팀입니다.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도 모두 BLG가 승리했으며,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G2는 MKOI를 잡고 분위기를 올렸지만, BLG는 여전히 탄탄한 팀 조직력과 강력한 라인전 능력으로 국제전 강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캡스의 돌파를 중심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블랭크-엘크의 캐리력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결국 BLG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MKOI vs 프나틱 – LEC의 눈물, 스위스 탈락전
LEC 대표 팀 간의 멸망전, MKOI vs 프나틱은 결국 유럽 팀 하나가 3연패로 탈락하게 되는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1세트는 MKOI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프나틱이 중반 이후 한타에서 유리한 교전 구도를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결국 MKOI는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 이후 2년 연속 3전 3패로 탈락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고, 프나틱은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습니다.
기타 주요 매치 요약 – HLE, 100T, VKS, PSG
1승 1패 조에서는 한화생명이 100T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100T는 연이은 강팀들과의 대진으로 생존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0승 2패 조에서는 PSG와 VKS가 탈락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생존 매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는 본격적인 진검승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젠지, BLG, 한화생명은 2승을 확보하며 안정권에 들어섰지만, T1, G2, 100T 등 강팀들도 이제 단두대 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팬들은 이제 각 팀의 다음 경기를 지켜보며, 어느 팀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