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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데이티2 고전SRPG, 조합, 난이도,한글화

by 은하수 고양이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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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데이티2

 

고전 SRPG - 고전의 감각을 되살리다

‘다크 데이티(Dark Deity)’ 시리즈는 파이어 엠블렘과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등 클래식 SRPG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려는 의도로 제작된 작품이다.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시작된 이 시리즈는 2D 도트 기반의 전략 전투, 캐릭터별 스토리, 클래스 성장 구조 등 정통 SRPG의 핵심 요소를 충실히 담아냈다. 전작은 게임성 자체는 높이 평가받았으나, 한국어 번역의 질적 문제로 인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후속작인 ‘다크 데이티 2’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출시되었으나, 최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를 통해 공식 한글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조합 - 무한 조합으로 전략의 재미를 확장하다

‘다크 데이티 2’는 전작보다 확장된 전략적 요소를 선보인다. 게임에는 20명 이상의 영웅 캐릭터와 45종 이상의 병종(서브 클래스)이 등장하며, 영웅마다 4개의 병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병종은 전직에 따라 상급으로 발전하고, 이전 병종의 스킬을 계승해 커스터마이즈 요소가 강화됐다. 무기와 장비의 조합도 전략의 핵심이다. 무기에는 룬 슬롯이 존재해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반지 시스템은 총 56종의 고유한 효과로 조합의 깊이를 더한다. 병종과 장비, 룬, 반지까지 더해져 한 캐릭터의 세팅만으로도 수십 가지 전략이 가능하다.

난이도 -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커스터마이징 가능

전투 시스템은 전통적인 SRPG의 기본을 따르면서도 세부 설정이 뛰어나다. 단순한 적 섬멸 외에도 턴 수 제한, 특정 지점 도달, 생존 등의 다양한 승리 조건이 주어지며, 각 스테이지는 서브 퀘스트 달성 여부에 따라 전투 난이도가 달라진다. 기본 난이도 외에도 세밀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며, 성장 랜덤성 강화, 턴 제한 여부 등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되돌리기 기능이 없기 때문에 턴 제한이 걸린 스테이지는 실패 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 이는 SRPG의 묘미인 ‘긴장감’과 맞물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한글화 - 완성도 향상, 몰입감 높여

전작의 한글화 이슈로 걱정이 컸지만, 이번 ‘다크 데이티 2’의 공식 한국어 번역은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인다. 단순 번역을 넘어 각 캐릭터의 감정, 서사적 분위기, 유머 요소까지 잘 살렸다는 평가다. 전형적인 왕도물 전개 위에, 캐릭터 간의 감정선과 결속 스토리가 풍부하게 더해지며, 플레이어는 스토리 속 인물들과 관계를 맺고 몰입할 수 있다. ‘초월 번역’으로 회자될 만큼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표현도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번역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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