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9월 24일, 목요일이 아닌 하루 빠른 수요일에 대규모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캡콤의 인기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와의 협업으로, ‘REBORN EVIL’이라는 이름의 이벤트와 함께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콜라보 이벤트, 본편과 연결된 스토리
이번 콜라보 이벤트는 단순한 외전이 아닌 본편과 설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토리로 구성된다. 지휘관이 방주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며, 결국 사이비 종교 ‘구원의 성화’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해당 종교는 본편에서도 잠시 언급된 바 있어, 스토리의 연속성과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이는 이전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에서도 활용된 방식으로,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본편 설정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바이오하자드> 콜라보 역시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신규 캐릭터 3종과 고급 코스튬 대거 추가
이번 콜라보를 통해 신규 캐릭터 3종이 등장한다. 우선, 에이다 웡은 로켓런처를 사용하는 3버스트 화력형 캐릭터로 9월 24일부터 픽업이 시작된다. 자신의 강화 및 3버스트 동료들과의 시너지가 특징이며, 강력한 폭발력으로 전장을 제압하는 타입이다. 이후 10월 2일에는 질 발렌타인이 추가된다. 질은 AR 무기를 사용하는 3버스트 화력형 캐릭터로, 재장전 시 특수 탄환을 충전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딜러다. 두 캐릭터 모두 이벤트 기간에만 획득 가능한 한정 캐릭터이므로, 팬이라면 ‘명함 확보’ 이상의 픽업이 추천된다. 또한 SR 캐릭터인 클레어 레드필드는 이벤트 로그인 보상 및 스토리 미션 클리어를 통해 무료로 획득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저는 기본적으로 콜라보 캐릭터를 한 명은 확보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인기 캐릭터 ‘D: 킬러 와이프’의 프리미엄 코스튬도 포함된다. ‘시크릿 폴리스’라는 이름의 이 코스튬은 전용 컷신과 로비 이미지가 제공되는 최고급 의상으로, 고급 코스튬 라인업에 추가된다. 아울러 에이다와 질의 코스튬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디펜스 형식의 미니 게임 ‘SALVATION BREAKERS’도 함께 공개된다. 세로 화면 기반의 간단한 조작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로, 유저에게 다양한 방식의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성 대폭 개선… 신규 시스템 대거 도입
콜라보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신규 몰드 시스템이다. 기존 SSR 몰드 외에 ‘퍼펙트 몰드’ 등 확정 SSR 획득이 가능한 아이템 6종이 추가되며, 해당 아이템은 주간 미션 및 일반 상점 등에서 획득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SSR 캐릭터 수집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며, 불확실성으로 인한 피로도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기존 주간 보상은 9월 23일까지 적용되므로 보상을 수령하지 않고 24일까지 미루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트라이브 타워 자동 도전’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유저가 수동으로 한 층씩 도전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상위 층을 반복 도전할 수 있는 편의 기능으로 개선된다. 이를 통해 바쁜 유저들도 쉽게 고난도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콜라보를 넘어, 스토리 완성도·캐릭터 수집 욕구·시스템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큰 진화를 이뤄냈다. 본편 세계관과 연결된 내러티브, 인기 캐릭터들의 등장,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기능 개선은 니케의 지속적 흥행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10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한정 콘텐츠가 대거 포함돼 있는 만큼, 유저들의 빠른 참여가 요구된다. 팬층이 두터운 바이오하자드와의 협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향후 유사 콜라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