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1/3 정도가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여름에 많은 반려인들이 걱정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심장사상충입니다. 주요 숙주가 모기이기 때문이죠.
심장사상충은 감염 이후 치사율이 매우 높은 기생충이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심장사상충이 어떤 기생충이며 어떻게 예방하는지, 어떤 감염 증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식육목의 동물에게 걸리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특히 개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인데요
일단 몸 안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하게 되면 감염된 동물의 심장 내부에 바글바글 모여들어 심장을 유린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 심장사상충의 감염 경로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을 모기가 문 후 다른 동물을 물면 피부의 상처를 통해 심장사상충 유충이 유입됩니다.
- 심장사상충의 주요 증세
개와 고양이의 심장사상충 증세를 따로 알아보겠습니다.
1. 개 심장사상충
1기 : 증상 없음
2기 : 가벼운 기침, 헛구역질, 식욕과 활동 감소
3기 : 심한 기침, 피부와 털이 거칠어짐, 폐렴 등 합병증 발병, 배에 물이 참,
대개 3기에서 감염이 많이 티 나기 때문에 이때 병원을 많이 찾으며 1~3기의 심장사상충은 약물로 치료합니다
4기 : 혈뇨, 폐에 물이 참, 호흡곤란, 심부전 발생
약물 치료에 실패해 4기에 이르게 되면 수술로 심장사상충을 직접 끄집어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 3 들어선 강아지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3기부터는 심장에 기생충이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간 상태이며 치료 중 합병증 탓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약 3~4개월 정도이며 완치까지는 9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2. 고양이 심장사상충
고양이의 심장사상충 감염 증세는 개와는 다르게 '기'로 나누지는 않습니다.
대개 고양이의 경우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도 또렷한 증세를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구토나 기침, 식욕부진, 무기력 등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간에 독성을 유발하거나 전신 염증 등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건강을 해칩니다.
우리 고양이가 시름시름 앓는데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면 심장사상충을 의심해 검사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검사를 해도 개와 달리 검사의 결과가 틀릴 가능성이 있어 미리 예방해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은 그 증세가 개에 비해 훨씬 약해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소수의 심장사상충만으로도 심폐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그 위험성은 개의 경우에 비해 훨씬 크며 개처럼 수술 등 적극적인 의료를 행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아픈 것을 최대한 감추는 고양이의 성격상 아픈 티도 내지 않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무지개다리를 건널 가능성도 큽니다.
- 심장사상충 예방 방법
강아지의 경우 심장사상충이 자라기에 적합한 신체 환경을 지녀 예방에 더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보다는 신체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 심장사상충 감염 확률이 비교적 낮지만 치사율은 훨씬 높아 고양이 역시 예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예방약은 투여 방법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제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먹는 약
주로 이버멕틴, 일베 마이신, 아폭소라너를 주 주성분으로 하며 약을 바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약이 묻을 염려가 없다는 편리함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아폭소라 를 제외하면 다른 외부기생충의 예방이나 치료에는 효과가 없으며 반려동물이 약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그 투여가 곤란합니다
2. 바르는 약
약을 먹이기 힘든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주로 목덜미에 바릅니다. 이후 24시간 동안 몸에 흡수되어 이 동안은 목욕을 시키면 안 됩니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편입니다.
3. 주사제
주사제로 사용되는 약물은 목이며 팀을 그 주성분으로 합니다. 한 번 주사하면 약 1년간 약효가 지속되며 다른 외부기생충의 예방 효과는 없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에는 하트 가드, 넥스 가드, 레볼루션, 광고 보 키트 등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트 가드와 넥스 가드는 먹는 약, 레볼루션과 광고 보 키트, 넓은 라인은 바르는 약에 해당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유충 단계에서 효과가 있으며 성충으로 자란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우니 꾸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슴으로 낳은 내 새끼를 사악한 기생충에게 잃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 아이를 심장사상충에게서 지켜주세요